안녕하세요, Gabi입니다 :)
플로리다 여행의 마지막 도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세인트 어거스틴(St. Augustine)’에 도착했어요!
세인트 어거스틴(St. Augustine)은
플로리다 북동쪽 해안에 위치해 있고,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도시입니다.
미국이지만 어쩐지 유럽 같은 이 도시에서
저희는 낮에는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건축물을 보고
저녁에는 도시를 걸으며 야경을 즐겼어요!
세인트 어거스틴 둘러보기 👀
세인트 어거스틴은 역사적인 장소가 많아서
단순한 해변 도시로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 걸어 다니며
세인트 어거스틴의 역사를 배우는 것도 재미있고 의미 있어요.
1. 카스틸로 데 샌 마르코스 요새 (Castillo de San Marcos )
세인트 어거스틴의 상징 같은 존재인 Castillo de San Marcos는
미국 본토에서 가장 오래된 석조 요새예요.
📍 카스틸로 데 샌 마르코스 요새 정보
- 위치: 1 S Castillo Dr, St. Augustine, FL 32084
- 운영시간: 매일 오전 9시 ~ 오후 5시 / 연중무휴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제외)
- 입장료: 성인 $15 / 15세 이하는 무료 (입장권은 7일간 유효해요!)
📍 간단한 역사 소개
- 이 요새는 스페인 식민지 시절인 1672년, 영국의 침략에 대비해 건설되기 시작했어요.
- 돌로 만들어진 견고한 구조 덕분에 수차례 전투에서도 살아남았고,
- 이후 영국, 미국, 남북전쟁 등을 거치며 군사 요충지로 사용되었습니다.
Castillo de San Marcos에서는
주말마다 특별한 역사 재현 이벤트(Living History Demonstrations)가 열려요!
당시 병사 복장을 한 배우들이
화약총이나 대포 쏘는 시범을 보여주기도 하니까
가급적 주말을 고려해서 여행을 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요새 위로 올라가면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고,
포대에 실제 대포가 전시되어 있어서 멋진 사진도 남길 수 있어요!
요새 안으로 들어가면
당시 병사들이 지냈던 막사, 탄약고, 감옥, 포대 등을 볼 수 있어요.
벽돌과 석회로 만들어진 구조가 잘 보존되어 있어서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세인트 어거스틴 등대 & 박물관 (St. Augustine Lighthouse & Maritime Museum)
등대를 오르며 바라본 해안 풍경은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날씨 좋은 날이면 끝없이 펼쳐진 바다와 도시가 한눈에 들어와요!
📍 세인트 어거스틴 등대 & 박물관 정보
- 위치: 100 Red Cox Dr, St. Augustine, FL 32080
- 운영 시간: 매일 오전 9시 ~ 오후 6시
- 입장료: 성인 $14.95 / 어린이(12세 이하) $12.95
등대는 꼭대기까지 직접 올라갈 수 있어요!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219개의 나선형 계단을 따라
등대 꼭대기까지 오르는 것입니다!
꼭대기에 올라서면 세인트 어거스틴 해안과 도시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져요!
바람을 맞으며 내려다보는 풍경은 정말 압도적입니다 🌊🌞
크리스마스 시즌, 빛의 밤 축제가 한창! 🎄
저희가 세인트 어거스틴에 방문한 시기는 크리스마스 주간으로
Nights of Lights라는 연말 야경 축제가 한창이었어요 ✨
📍 Nights of Lights 시즌(11월~1월 중순)
이 시기에는 도심 전체가 따뜻한 조명으로 장식되어 있어서
산책하는 내내 마치 디즈니 한 장면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
이렇게 저희의 플로리다 여행 마지막 도시,
세인트 어거스틴에서의 일정이 인상 깊게 마무리됐습니다.
낮에는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요새와 등대를 둘러보고,
밤에는 로맨틱한 조명 아래를 걷는 산책까지!
디즈니, 자연, 액티비티로 채웠던 일정들과는 또 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었던 도시였어요.
역사와 감성을 동시에 느끼고 싶은 분들께
세인트 어거스틴을 플로리다 여행지로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다음 여행지도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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