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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생활/주간 일기 (Week in Ohio)

오하이오 콜럼버스 근교 피크닉 명소|알룸 크릭 댐(Alum Creek Dam) 산책

by HeyGabi 202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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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abi입니다 :)

 

이번 주말에는 콜럼버스 근교에 있는 Alum Creek Dam에 다녀왔어요.

햇살 좋은 날, 산책 겸 다녀온

소소한 나들이 이야기 시작해 볼게요 🚗☀️


알룸 크릭 댐(Alum Creek Dam)

📍 Alum Creek Dam은?

알룸 크릭 댐은 1973년에 완공된 댐으로,

오하이오 중앙 지역의 홍수 예방과 물 공급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요.
1.7마일에 이르는 긴 흙댐과 콘크리트 구조물이 인상적이었고,

실제로 가까이서 보니 규모에 놀랐습니다!


피크닉 & 산책로

알룸 크릭 댐 주차장 근처에는 놀이터도 있고,
바로 옆에 바비큐 그릴이 설치된 피크닉 테이블,

그리고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서 돗자리 깔고 쉬기 좋아요.

 

그래서인지 가족 단위 방문객이나

반려견 산책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였어요.

 

댐 주변은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가볍게 걷기 정말 좋은 장소였어요.
특히 날씨 좋은 날 산책이나 바람쐬러 나가기 딱 좋은 곳입니다!!

 

주차장에서 알룸 크릭 댐 방향으로 걸어가서

이 계단을 오르면 산책로가 나와요!


댐 위 산책로, 탁 트인 뷰 최고!

댐 위에는 이렇게 양방향으로 난 넓은 보행로가 있어요.
차량 진입은 제한되어 있어서인지

매우 한적하고 안전한 보행로였어요.

알룸 크릭 댐(Alum Creek Dam) 산책로

 

날씨도 좋고 바람도 시원해서 걸으면 걸을수록

기분이 맑아지는 느낌이었어요.
중간중간 벤치도 있어 잠시 앉아 쉬거나 풍경을 감상하기에도 좋아요.

알룸 크릭 댐(Alum Creek Dam) 산책로

 

이렇게 푸른 언덕과 넓은 풀밭이 이어져 있는 산책로도 있는데,

이 길도 계속 걸으면 운동 겸 힐링 산책 코스로 딱이더라고요.

 

그리고 보행로를 따라 걷다 보면 댐과 관련된 안내판을 볼 수 있어요.


 

댐이 왜 생겼을까?

 

알룸 크릭 댐은 단순히 물을 막는 곳이 아니에요.
예전 오하이오 지역에서는 큰 홍수가 여러 번 있었는데,
특히 1913년과 1959년에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어요.

 

그래서 미국 정부는 콜럼버스 근처에 4개의 댐을 새로 만들기로 결정했고,
그중 하나가 바로 지금의 Alum Creek Dam이에요.

 

이 댐은 혼자 작동하는 게 아니라,
주변에 있는 다른 댐들과 함께
비가 많이 왔을 때 물을 흘려보내거나 막아서
홍수 피해를 줄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알룸 크릭 댐 건설 과정

 

알룸 크릭 댐은 1970년에 공사를 시작해서 4년 동안 만들었다고 해요.

 

당시 댐과 공원까지 포함한 전체 공사비는
1970년대 기준 약 7천만 달러! 지금으로 치면 훨씬 더 큰 금액이겠죠?

 

완성한 뒤에는 수로 아래 땅을 더 튼튼하게 고정하는 작업도 했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안전하게 잘 유지되고 있답니다!


📸 언덕에서 찰칵, 봄 향기 한가득

알룸 크릭 댐(Alum Creek Dam) 앞 벌판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노란 민들레가 가득 피어 있는 들판이 펼쳐져요.
햇살 아래서 바라보는 이 풍경은, 그야말로 봄 향기 가득한 뷰!

알룸 크릭 댐(Alum Creek Dam) 앞 벌판

 

수로 건너편엔 활짝 핀 벚꽃도 보여서
진짜 완벽한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었어요 🌸

이런 순간 그냥 지나칠 수 없잖아요?
그래서 남편이랑 사진도 한 장 남겼답니다.

 

 그리고... 남편의 귀여운 플러팅 🤭
민들레 반지를 선물 받았어요!
아직은 신혼이라, 깨가 아주 쏟아지는 중입니다ㅎㅎ


햇살 좋은 날, 자연도 즐기고 산책도 하면서
알게 모르게 오하이오의 역사까지 배울 수 있었던
알룸 크릭 댐에서의 하루.

 

날씨 좋은 주말, 콜럼버스 근교 나들이 장소를 찾고 계신다면
Alum Creek Dam, 꼭 한 번 들러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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