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국 여행/캘리포니아 (California)

세콰이어&킹스캐년 국립공원|Tokopah Falls, Big Trees, Big Stump Trail

by HeyGabi 2025. 4. 22.
728x90

안녕하세요, Gabi입니다 :)

 

캘리포니아 여행 첫날에는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뒤,
차를 타고 숙소가 있는 Fresno, Clovis로 이동하며
서부의 풍경을 눈에 가득 담으며 여행을 시작했어요 🚗

 

그리고 둘째 날부터는 본격적인 국립공원 여행!
그 첫 시작은 바로 세콰이어&킹스캐년 국립공원입니다 🌲


세콰이어&킹스캐년 국립공원(Sequoia & Kings Canyon) 도착!

세콰이어&킹스캐년 국립공원(Sequoia & Kings Canyon)은
미국 캘리포니아 남동부, 시에라네바다 산맥에 위치한 국립공원이에요.
이곳은 지구상에서 가장 부피가 큰 나무,
바로 자이언트 세콰이어(Giant Sequoia) 나무들로 유명하답니다!

 

📍 세콰이어&킹스캐년 국립공원 정보

  • 위치: Sequoia & Kings Canyon National Parks, California
  • 입장료: 차량당 $35 (7일간 유효)
  • 공식 홈페이지: nps.gov/seki

세콰이어 국립공원 입장료 안내

 

본격적인 트레킹을 시작하기 전,

주차장 근처 센터에서 아침에 산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꺼내 먹었어요.

울창한 숲 속에서 먹는 샌드위치라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졌어요 🍃


트레킹 코스, 이렇게 구성했어요!

세콰이어&킹스캐년 국립공원에는 다양한 트레일이 있지만,

저희는 아래 코스들을 다녀왔어요!

 

1. Tokopah Falls Trail – 계곡과 폭포를 따라 걷는 숲 속 트레킹
2. Big Trees Trail – 자이언트 세콰이어와 초원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
3. Big Stump Trail – 잘린 세콰이어 그루터기들이 남아 있는 역사적인 트레일

트레킹 코스 (출처: 구글지도)

다만 이 트레일들은 서로 위치가 떨어져 있어서
중간에 차로 이동해야 합니다.

  • Tokopah Falls Trail → Lodgepole 캠프장 근처에서 출발
  • Big Trees Trail → Giant Forest Museum 주차장 근처에서 시작
  • Big Stump TrailKing's Canyon 쪽으로 이동!

만약 트레킹을 연달아 할 예정이라면,
트레일 하나를 마친 뒤 차로 이동하는 걸 고려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주차 공간에 자리가 없다면

통행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길가에 주차를 해도 되는 것 같아요.


트레킹 1. 토코파 폭포 트레일 (Tokopah Falls Trail)

세콰이어&킹스캐년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토코파 폭포 트레일은
왕복 약 4마일(6.4km), 보통 난이도의 트레일입니다.
평균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되고,
트레킹 초보자에게도 부담 없는 코스였어요!

 

트레일 초반에는
울창한 소나무와 전나무 숲 사이를 걷게 되는데요,
높게 뻗은 나무들이 만들어준 그늘 덕분에
한여름임에도 크게 덥지 않게 걸을 수 있었어요.

토코파 폭포 트레일 (Tokopah Falls Trail)

 

걷다 보면 점점 커다란 화강암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해요.
햇볕이 강해서 살은 좀 탔지만
사진 욕심때문에 바위 위로 올라갔어요.

토코파 폭포 트레일 (Tokopah Falls Trail)

 

트레일 끝엔 카웨아 강에서 떨어지는

토코파 폭포(Tokopah Falls)가 기다리고 있어요!

토코파 폭포 (Tokopah Falls)

 

폭포를 보고 돌아오는 길에 시냇물에 발 담그고 잠시 쉬었어요.
차가운 시냇물에 발만 담갔는데, 더위가 싹 사라졌습니다!

토코파 폭포 트레일 (Tokopah Falls Trail) 시냇물

 

숲길, 바위, 계곡, 폭포까지 한 코스에서 만날 수 있는
Tokopah Falls Trail은 정말 매력적인 트레일이었습니다 😎


트레킹 2. 빅 트리스 트레일 (Big Trees Trail)

Tokopah Falls Trail을 마치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Big Trees Trail입니다!

이 트레일은 세콰이어&킹스캐년 국립공원 내

Giant Forest(자이언트 포레스트) 지역에 위치해 있고,
총길이 약 1.2마일(약 2km)의 짧고 쉬운 루프형 산책길이에요.

Big Trees Trail 가는 길

 

대부분 포장된 길이라 걷기 편했어요.

그리고 자이언트 세콰이어 관련 교육 안내판도 곳곳에 설치돼 있어요.

 

Giant Forest Museum(자이언트 포레스트 박물관)을 지나
Clara Barton Tree, Round Meadow, 그리고 다양한 자이언트 세콰이어 나무들을
천천히 걸으며 감상할 수 있는 트레일입니다.

빅 트리스 트레일 (Big Trees Trail)

 

사진 찍기에도 정말 좋아요!
나무 하나하나가 너무 커서, 전체를 담으려면 꽤 멀리서 찍어야 해요

빅 트리스 트레일 (Big Trees Trail)


미국 국립공원에서 만난 진짜 곰!

Big Tree Trail을 걷고 나오는 길,
걷고 있던 저희 앞에 야생 곰 한 마리가 나타났어요 😳

 

갑자기 마주쳐서 순간 깜짝 놀랐지만,
곰은 사람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주변 들꽃(?) 꿀(?)을 먹고 있었고,
그 모습이 생각보다... 귀여웠어요...😉

 

다행히 위험한 상황은 전혀 없었고,
다른 방문객들도 조용히 거리를 두며 관찰했어요.

여기가 진짜 미국 국립공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728x90

트레킹 3. 빅 스텀프 트레일 (Big Stump Trail)

마지막 트레일은 King’s Canyon 입구 근처에 위치한 Big Stump Trail입니다.

이름 그대로, 이곳에서는 벌목된 세콰이어 나무들의 ‘그루터기(Big Stump)’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트레일 입니다.  

 

전체 코스는 1.6마일(약 2.5km) 정도 되는 루프형으로,
40분 정도면 천천히 한 바퀴 돌 수 있는 쉬운 난이도랍니다.

빅 스텀프 트레일 (Big Stump Trail)

 

다른 트레일들이 울창한 숲 속을 걷는 코스였다면,
이곳은 숲의 역사와 상처를 마주하는 길이었어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베어진 세콰이어 그루터기들이 이곳저곳에 남아있고,
벌목의 흔적들이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빅 스텀프 트레일 (Big Stump Trail)

이 트레일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는
바로 Mark Twain Tree가 서 있던 자리,
지금은 거대한 그루터기인 Big Stump로 남아 있어요.

 

이 나무는 지름이 무려 16피트(약 4.9m)였던 자이언트 세콰이어로,
1891년, 전시를 위해 베어져 미국 곳곳에서 전시되었다고 합니다.

남은 그루터기는 지금도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직접 올라가 볼 수도 있어요!

출처:https://www.nps.gov/places/000/big-stump.htm

 

베어진 세콰이어의 거대한 크기를 보며 감탄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어요.

 

다음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세콰이어의 역사나 벌목 이야기들을 조금 더 알고 가면
더 깊은 감상으로 이 트레일을 걸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세콰이어&킹스캐년 국립공원에서
세 개의 트레일을 걸으며 하루를 꽉 채워 다녀왔습니다! 😁

 

각기 다른 매력의 트레일을 걸으며
미국의 대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어요.

 

다음 편에서는
샤버호(Shaver Lake)에서의 카약 체험과
화이트 바크 비스타 포인트(White Bark Vista Point)에서 바라본

산맥을 소개해드릴게요!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