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abi입니다 :)
앞선 글에서 Hocking Hills 여행 이야기를 전해드렸는데요,
2025.03.27 - [미국 생활/오하이오에서 일상] - 2주차 1편: 콜럼버스에서 Hocking Hills 당일치기 트래킹 여행
이번에는 이케아와 아마존 쇼핑으로 꾸며본 저희 부부의 신혼집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해요!
🛒 이케아 + 아마존 쇼핑으로 꾸며가는 신혼집
원래 남편이 혼자 살던 집이라 기본적인 가구들은 다 갖춰져 있었지만,
제가 함께 살게 되면서 짐도 늘고, 정리할 공간이 필요해졌어요.
미국에 올 때 “필요한 건 그때그때 사자”는 마음으로 운동복만 챙긴 기내용 캐리어 하나 들고 왔지만,
2명이 살게 되니 물건은 자연스럽게 늘었고, 그에 따라 가구도 하나씩 채워가게 됐습니다.
저희가 산 가구들에 대해 얘기하기 전! 저희 부부의 쇼핑 스타일(?)을 말하자면 가성비를 꽤 따지는 편이에요.
미국에서 얼마나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비싼 가구를 구매하기는 부담인 점도 있지만,
뭔가 필요하더라도 대체할 수 있는 게 있다고 생각되면 웬만해선 구매를 미루는 성격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럼 이제 저희가 실제로 고민 끝에 고른 쇼핑 목록 공유해드릴게요 :)
✔️ 이케아
이케아에서 직접 쇼룸을 보면서 “이 가구나 소품이 우리 집에 어울릴까?” 하며 많이 고민했어요.
예전에 예쁘다고 바로 사 왔다가 막상 집에 두고 나면
“어..? 쇼룸에서 본거랑 왜 다르지?” 싶은 적이 많았거든요.
아무래도 쇼룸은 잘 꾸며져 있으니까 뭐든 다 예뻐 보이잖아요 😅
그래서 이번에는 찍어둔 우리집 사진을 보며 이케아 가구와 비교하면서 구매했어요.
그때 참고한 집 사진은 바로… 남편이 막 이사 끝내고 저한테 인증샷으로 보냈던 사진이었어요.
뭔가… 날 것 그대로의 공간이라 오히려 가구 고르기에 딱 좋더라고요 😂
여기에 어떤 가구들을 넣었는지, 저희가 실제로 구매한 이케아 제품들을 소개해드릴게요.
가격도 부담 없고, 조립도 어렵지 않아서 만족스러웠어요!
조립은 진짜 저 혼자 다 할 수 있을 정도로 쉬웠어요!!! (가구 조립에 재능 발견💡)
화이트 컬러의 심플한 옷걸이 행거예요.
세탁 후 건조용으로도 좋고, 자주 입는 옷을 걸어두기에도 실용적입니다.
저희는 옷걸이도 이케아에서 파는 플라스틱 옷걸이를 구매했어요.
화이트 색상의 도어형 수납장으로, 거실에 두고 담요 같은 물건들을 안에 쏙 숨겨둘 수 있어요! 😄
TV 아래 두기 좋은 깔끔한 장식장으로 하단 수납공간도 있어서 리모컨, 책 등 간단한 것들 넣기 좋아요.
이건 정말 가성비 갑!
여분의 이불이나 옷, 계절 옷들을 정리하기 딱 좋은 수납함입니다.
지퍼로 여닫을 수 있어서 깔끔하게 쌓아둘 수 있어요.
✔️ 아마존
아마존에서는 조립이 간편하고 가성비 좋은 수납 제품들을 골랐어요.
그리고 역시,,,, 빠른 배송이 한몫했습니다.
(한국에서 쿠팡 없이 못 살았다면, 미국에서는 아마존 없이 못 살 것 같아요. 아무래도)
블랙 메탈 소재의 튼튼한 4단 신발장입니다.
사이드 후크도 있어서 걸어둘 물건이 있다면 걸어두기 좋아요.
(저희는 구두 주걱을 걸어 둘 생각인데, 후기를 보니 모자나 자동차 키 같은 것을 걸어두는 것 같아요.)
신발은 종류에 따라 12~16켤레까지 수납이 가능합니다.
2. WLIVE 9칸 서랍장 (패브릭 수납장) – $69.99
패브릭 소재의 부드러운 서랍장이에요.
양말, 속옷, 티셔츠 등 가볍게 분리해서 수납하기에 좋고, 위쪽에는 모자나 작은 소품들을 올려두기 좋아요.
무게감은 가볍지만 공간 활용도는 👍
단점이라면 조립하고 냄새를 좀 빼야 한다는 점입니다 😅
🏠 변신한 신혼집
이렇게 구매한 가구들로 신혼집을 하나씩 꾸며봤습니다! 뿅 😎
저는 학창시절부터 면학실 같은 곳이 집중이 잘 되고, 다 막힌 면학실 책상을 좋아하는 편이라
창이 작고 조금 어두운(?) 침실 한켠이 제 자리가 되었어요.
남편은 거실 창문으로 보는 하늘이나 풍경을 좋다며 책상을 꼭 거실에 두고 싶다고 해서,
거실 한켠이 남편의 작업 공간이 되었습니다.
(동선상 불편하진 않지만, 저는 거실이 조금 더 넓어보였으면 하는 마음이 아주 조금 있습니다 😅)
여긴 이케아에서 산 수납장 위인데, 저희 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입니다.
작년에 다녀온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풍경이 담긴 엽서,
한국에 있는 언니가 키우는 고양이 포토카드,
(뒷면에는 다른 고양이 친구도 있어서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바꿔놓고 있어요!)
미니 향초 덕분에 은은하게 퍼지는 향, 그리고 좋아하는 노래가 나오는 블루투스 스피커까지.
제가 좋아하는 것들만 모아놓은, 작은 취향 공간이라고 해야 할 것 같아요 :)
사진에 보이는 가구 외 소품들은 한국에서 가져온 것도 있고,
이케아 간 김에 장바구니에 쏙쏙 담아온 것도 있어요.
(아 물론… 이불은 미리 한국에서 배송 보냈습니다, 크크)
뭔가 이렇게 글로 정리하면서 다시 보니까 전보다 훨씬 집이 아늑해지고,
무채색 위주였던 집이 한결 밝아진 것 같아 괜히 흐뭇하네요. 호호 😏
3주 차에는 폭싹 속았수다를 정주행하고
그리웠던 친구를 만나 수다도 떨고 예쁜 그릇 가게도 갔어요.
아!! 제일 큰 이벤트는 남편이 welcome gift로 맥북 에어를 사줬어요!!
이제 막 나온 신상으로 말이죠 😍
(현재 폭싹 속았수다는 4막 공개시간만 기다리는 중, 미국 시간으로 3월 28일 새벽 3시!!)
그럼 다음 글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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