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Gabi입니다 :)
스키로 몸을 풀었던 하루가 지나고,
이번엔 덴버 여행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바로 NBA 직관이에요!
평소 농구를 좋아하는 남편이
여행 일정 중에 덴버 너기츠(Nuggets) 홈경기가 있다고 알려줘서
같이 농구 룰 유튜브도 보면서 조금씩 농구에 대해 알게 됐어요.
그렇게 준비한 끝에,
진짜 경기장을 찾아가 실제로 NBA 경기를 직관하게 됐답니다! 😆
경기 관람 전, 티켓 예매 방법
경기 티켓은 Ticketmaster(티켓마스터)를 통해 예매했어요.
NBA 공식 홈페이지에서 일정 확인 후 'Buy Tickets'를 누르면
티켓마스터로 연결돼요.
좌석 위치, 가격대 모두 직접 선택할 수 있어서
예산과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었고,
모바일 티켓으로 바로 입장할 수 있어 사용도 간편했어요!
경기일이 가까워질수록 리셀 티켓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어요.
여기서 말하는 리셀 티켓은
직접 티켓을 산 사람들이 되파는 중고 거래 같은 개념이에요!
공식 티켓 판매처인 티켓마스터 안에서도 리셀 티켓이 표시돼요.
좌석이 비슷한데 가격이 저렴하게 나와 있는 경우가 간혹 있어서
타이밍 잘 맞으면 더 괜찮은 자리도 합리적인 가격에 구할 수 있어요 :)
저희는 여행 일정이 정해져 있어서 미리 예매했습니다! 😊
🏀 덴버 너기츠 (Denver Nuggets)
이번에 경기보러 간다고 덴버 너기츠(Denver Nuggets)에 대해 찾아봤어요!
덴버 너기츠(Denver Nuggets) 미국 NBA 서부 컨퍼런스에 속한 농구팀입니다.
1976년에 NBA에 합류했고,
무려 47년 만에 2023년에 첫 우승🏆을 차지한 팀이에요!
특히 지금은 니콜라 요키치(Nikola Jokić)라는 슈퍼스타가 있는 팀으로도 유명해요.
요키치는 세르비아 출신의 센터인데,
굉장히 다재다능한 선수라서 조커라는 별명이 있어요!
🏟️ 홈구장: 볼 아레나 (Ball Arena)
덴버 너기츠의 홈구장은 바로 Ball Arena(볼 아레나)예요.
덴버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NBA뿐만 아니라 아이스하키(NHL), 대형 이벤트까지 열리는
복합 실내 경기장이에요.
관중석도 넓고, 음식 부스나 화장실,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처음 가는 사람도 전혀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었어요!
특히 경기 당일에는 응원 분위기 장난 아니에요🔥
🍔 경기장 내에서의 간단한 식사
볼 아레나 안에는 음식 부스가 정말 많아요!
버거, 핫도그, 나쵸, 맥주까지 경기 보면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었어요.
저희는 나쵸랑 팝콘, 그리고 콜라 한 잔!
경기장에서 먹는 그 맛이 또 다르더라고요 😋
드디어 경기 시작!
많은 선수들 속에서 니콜라 요키치(Nikola Jokić) 선수가 등장했는데,
역시 인기가 많은 선수라 그런지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쏟아졌어요! 🏀✨
저도 같이 소리 지르며 두근두근 경기 시작을 기다렸습니다 😆
그리고 이날은 조금 특별한 날이었어요.
2024년 1월 14일, 일요일이었는데—
미국에선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데이(Martin Luther King Jr. Day)'를 앞둔 주말이었거든요.
🇺🇸 마틴 루터 킹 데이란?
미국의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를 기리기 위한 날로,
흑인 민권 운동과 인종 차별 철폐에 앞장선 그의 업적을 기념하는 연방 공휴일이에요.
매년 1월 셋째 주 월요일이 해당되며, 다양한 스포츠 경기에서도 이를 기념하는 행사들이 열려요!
그래서 경기 전에는 경기장 스크린에 마틴 루터 킹의 연설 장면이 나왔고,
사회자가 멘트를 하며 분위기를 잡아줬어요.
그 순간이 꽤 인상 깊었습니다.
경기 중간에는 아주 특별한 순간도 있었어요.
바로 Hero of the Game이라는 이벤트였는데,
스크린을 통해 한분의 이력을 알게 됐어요.
이 분은 총 24년간 군 복무를 하셨고,
한국전쟁 당시 마취 간호사로 활동하셨던 분이라고 해요.
그리고 Bronze Star 훈장도 수여받으셨다고 소개되었어요 🇺🇸
그 순간 관중석 전체가 일어나서 박수치는 장면을 보며, 저도 모르게 뭉클했습니다.
제가 한국인이라 그런지,
한국전쟁 당시 저 멀리서 오셔서 간호사로 헌신하셨다는 소개를 듣는 순간
정말 감사하고, 또 신기하고… 마음이 찡했습니다.
이런 순간은 그저 스포츠 경기를 넘어서
역사와 사람에 대한 존중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던 것 같아요.
이 날 경기는 덴버 너기츠 vs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대결이었어요.
결과는…
덴버 너기츠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
보고 싶었던 요키치 선수도 직접 보고, 응원하던 팀이 승리해서
정말 완벽한 경기였어요!
처음엔 룰도 잘 몰랐지만,
요키치 선수를 직접 보고, 경기장에서 뜨거운 응원 분위기를 느끼고 나니
NBA에 더 관심이 생겼어요!!
특히 마틴 루터 킹 데이와 Hero of the Game 이벤트까지 겹쳐서
단순한 스포츠 관람을 넘어서 감동과 감사가 함께한 시간이었어요.
다음 덴버 여행기는 온천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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